Lonely Planet Story     여행은 자기와 다른 것을 존중하며, 이해심을 넓히고, 동질성을 깨달아가고, 인내를 배우며 이 다른 세계들이 하나라는 것을 느껴가는 것이지요 - 론리플래닛 창업자 토니휠러 When - History 믿거나 말거나, 여행자들 사이에 전해지는 ‘전설’ 같은 이야기 한 가지. 1991년 걸프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막의 폭풍’ 작전을 수행하는 병사들의 손에는 작전 지도 대신 여행서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 들려있었다. 이 여행서가 매우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을 과장되게 표현한 말이지만 ‘론리 플래닛’은 현재 전 세계 17개 언어로, 650여종이 발간되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행안내서’로 평가받고 있다. 1972년 한 영국인 젊은 남녀가 영국에서 출발해 육로로 호주까지 도착했다. 토니와 그의 아내 모린은 런던에서 60파운드짜리 중고자동차를 구입해 여행을 시작했다. 그들은 9개월간 여행 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중간마진을 남겨 이 차를 팔고, 거기서부터 육로로 버스, 기차, 히치하이크 등으로 아시아를 거쳐 호주까지 갔다. 도착 당시 이들에게 남아있는 건 단돈 27센트와 카메라였다고. 이 여행 후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들에게 “어떻게 여행했느냐?” “비용은 얼마나 들었느냐?”라고 묻곤 했다. 똑같은 대답을 반복하던 부부, 집에 돌아와 부엌 식탁에서 그 대답을 기록해 책으로 만들어 내기로. 그리하여 나온 ‘Across Asia on the Cheap’(1972)이라는 책이 지금의 여행전문 대형출판사 ‘론리 플래닛’의 출발을 예고하게 되었다. Once while traveling...the Lonely Planet story 론리플래닛 창립자 토니와 모린부부의 일과 삶, 여행스토리를 담은 책. LuckySale중! 구입문의 지금은 여행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된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아주 심플하다. 토니휠러가 ‘조 카커의 노래 ‘Space Captain’에 나오는 가사 중 ‘this lovely planet caught my eye(이 사랑스러운 행성이 내 눈을 사로잡았네)’라는 대목이 있는데, ‘lovely planet’을 ‘lonely planet’으로 잘못 알아들은 것에서 연유, 출판사 이름의 발상이 떠올랐다고. 부엌식탁에서 시작되어 30년이 지난 지금 이 출판사는 호주본사와 영국, 미국, 프랑스에 지사를 둔 다국적 출판사로 변모되어 있으나, 창립자 토니휠러는 30년 전 그 마음으로 아직도 1년에 6개월 이상은 오지를 여행하며 직접 여행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북한을 방문했던 그는 우리 나라에도 와서 여행강연회를 한 바 있다.(최근의 출간서는 East Timor, Falkland Islands 등) 현재 사진집을 포함 650여 종의 타이틀을 출간하고 있는 론리 플래닛은 나라별로 2, 3명의 저자가 집필한다. ‘유럽’편에는 23명의 작가가 참여하기도. 저자들은 해당 지역으로 가기 전사전 교육을 철저하게 받는다. 어떤 식당을 취재할 것인지 또 이미 나온 여행서들과 비교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등. 작가들은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4, 5월경 현지에 가 직접 숙박지, 교통편 등을 일일이 체험한다. 거의 모든 타이틀이 이러한 과정을 거쳐 2, 3년을 주기로 개정되기 때문에 몇 백 종의 타이틀이 1년 내 숨가쁘게 출간된다. ‘론리 플래닛’의 저자는 모두 프리랜서. 토니 휠러 자신도 티베트, 인도, 일본편 등 30여편의 여행서를 직접 저술했는데 여행가이자 여행서 작가로서 어디를 가든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걷기’라고. 어디든 직접 걸으면서 ‘론리 플래닛’의 지도가 정확한지 직접 확인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