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s>
유럽 캠핑코치 다국적여행

트랙스는 유럽 3대 캠핑 코치 여행사 중 하나로 23~52일에 걸쳐 8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캠핑이 가능한 여름철에만 진행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숙박비와 단체버스에서 비용을 절약하기 때문에 개인배낭 여행과 비슷한 저렴한 비용으로 유럽 여행이 가능해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다국적 배낭여행이다.

저녁 식사 중에 레스토랑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큰 특징이며, 다른 다국적 여행과는 달리 옵션이 거의 없는 것도 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여행자들은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등지에서 온 사람들이 주류를 이룬다.

Tracks코치배낭 18-35
버스+캠핑+세계젊은이와의 만남

기존의 유럽배낭여행은, '숙박을 구하는데 한나절, 그 다음날은 밤기차로 이동, 기차에서는 도난으로부터 짐을 지키느라 자는둥마는둥, 피곤한 몸으로 사명처럼 억지로 찾아다니는 관광명소, 몸도 피곤하고 돈도 아끼려니 그저 내발이 미치니 시내에서만 뱅뱅, 이렇게 유럽10개국을 다녀온 사진 밑에 지명을 쓰려니 여기가 비엔난가 파린가...' 이런 실적 올리기식 여행이었다.

*Tracks코치여행은

• 영국인 운전사, 투어메니저, 요리사, 현지가이드가 이끄는 디럭스코치여행
• 숙박, 디스코텍, 면세점, 수영장, 스쿠와시 코트, 샤워실 등이 완비된 캠핑사이트와 빌라, 방갈로, 케빈등 세계 젊은이의 집합지
• 매일 빵과 치즈로 때우는 영양실조형 여행이 아닌, 현지 요리사가 동반해 유럽음식의 맛도 느낄 수 있고, 거기다 3코스 레스토랑음식 까지...
• 유명관광지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가기 힘든 명소들을 돌며 단순한 여행지 투어가 아님, 다양한 국적의 친구도 사귈 수 있는 3세대 배낭여행.

Tracks만의 장점

• 50명 정원 버스에 50명을 다 채우고 짐까지 밀어 넣은 타여행사와는 다르게 42명을 Maximum으로 한다.
• 조식과 석식 일부를 제공하는 타여행사와는 다르게 100%의 조식과 석식2/3이상의 중식을 제공한다.
• 숙박 시에도 버스내의 출입이 자유로와 독서공간 확보 및 자유롭게 짐을 보관할 수 있다.
• 나이제한을 하여 젊은 여행자를 위한다.
• 서유럽뿐 아니라 동구권, 터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 유럽을 여행하는 가장 저렴한 투어비용이다.

여행조건

• 비용내역: 왕복항공권, 전구간 투어비용, 전일정숙박, 전 일정 100%조식.석식과 2/3이상의 중식 100%의 레스토랑 식사, 현지가이드 비용과 수수료 없음. 현지투어 출발일정에 맞추어 2-3일전에 유럽으로 출발.
• 비포함내역: 중식1/3, 공항세, 여행자 보험,일부 입장료와 개인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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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 Why Tracks?

처음에 유럽여행을 가려고 결정하고 나니 막상 혼자 떠나기는 두렵고 그렇다고 패키지 상품으로 떠나려니 우선 금전적인 면에서 부담이 되어 조금은 망설여졌다. 그래도 무언가 남들과는 다른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난 이것저것 궁리하던 끝에 영국여행사인 트랙스(런던에 위치)에서 주관하는 다국적 배낭여행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다국적 배낭여행이란 말 그대로 세계 여러 나라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배낭여행을 지칭하는 것으로 유럽의 규모 있는 서너 개의 여행사들이 진행하고 있다. 대개의 경우 18세에서 35세까지로 연령을 제한을 두어 서로가 말은 통하지 않아도 젊음 그 자체만으로도 의기투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가격도 패키지 상품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인지라 나는 주저 없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코자 유럽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다.

오전에는 단체관광, 오후엔 자유시간

난생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에 역시 처음 타보는 국제선 항공기를 타고 낯선 도시 런던에 무사히 도착했다. 다음날 아침에 약속장소인 트랙스 사무실로 찾아갔는데 사무실 바로 앞에 나와 여행을 함께할 45인승 버스가 서 있었다. 여행기간 동안 우리의 편의를 돌보아줄 투어매니저와 요리사, 운전사아저씨가 자기 소개를 하고 30명 정도 되는 젊은이들이 버스에 오르는 것을 기점으로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각국에서 모인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오전에는 단체로 관광을 했고 오후에는 대부분이 자유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침저녁은 요리사 아저씨가 해준 맛난 음식을 먹고 점심은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각자 싸서 오후 자유시간에 먹었다. 저녁시간은 야간 유람선을 타거나, 저녁관광 나이트, 술파티 등을 하며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실수와 오해

밤을 보내고 다음 여정지로 출발하기 위해 우리는 매일 아침 버스에 올랐다. 어떤 날은 저녁에 다시 숙소로 돌아와 머물러야 했으므로 작은 배낭하나만 들고 탔지만 장거리 이동일 경우 모든 짐을 다 들고 타야 했다. 짐운반의 편리함이나 보관의 안전성(귀중품은 버스에 보관 가능)이 바로 내가 이 여행에 참여한 결정적 이유였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또 좋았던 점은 기차 등의 대중교통수단으로는 가기 어려운 소도시나 개인적으로는 방문하기 어려운 공장이나 회사 등지를 방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외국 친구들이 식사 도중에 코를 푸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서도 트림하는 것은 싫어하는 것을 처음에는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그들의 습성에 익숙해졌다. 그리고 커플끼리 온 여행자들이 남의 시선에도 괴이치 않고 아무데서나 키스를 주고받는 모습에 처음엔 굉장히 당황하여 태연한 척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나중에는 나도 그들의 행동을 의식하지 못하게 되었다.

여행이 끝날 무렵 주소와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아쉬운 이별을 해야 했다. 피부색이나 국적은 달랐지만 우리는 진짜 친구가 된 것이다. 가능하다면 각국의 친구들을 우리 나라로 초청하여 다국적 배낭여행으로 우리 나라를 돌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나는 다국적 배낭여행에 참여하려고 신청을해 놓고도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 낯선 곳에 홀로 간다는 것과 짧은 영어실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친절하게 대하여 주는 가이드와 외국 친구들 덕분에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오히려 여행기간 나의 영어실력을 늘릴 수 있었고 그들의 문화를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 된 것이다.
해외여행을 처음 떠나는 친구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여행이다. <한겨레21의 신발끈 기사 발췌>